title: High Output Management
date: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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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Introduction
이번 Devcamp에서 PM 및 팀 리딩을 맡았을 때, 멘토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인텔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Andrew Grove가 집필한 책으로, 중간 관리자가 조직을 관리할 때 알아야 하는 것들을 기록하였다.
Review
간단한 조식을 제공하는 브렉퍼스트 팩토리
라는 가상의 음식점을 이용하여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중간 관리자로서 알아야 하는 것들은 물론 조직의 구조나 일부 엔지니어링을 알기 쉽게 알려주어 관리라는 업무에서 어떠한 것들이 중요하고, 이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Devcamp 진행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다름 아닌 회의와 결정이었으며, 이 파트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회의의 목적과 형태는 다양하고, 회의에 들어가는 리소스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그렇기에 회의는 목적에 맞게 핵심 내용들로만 이루어져야 한다.
가령 정보 공유의 목적이라면 논의가 존재해서는 안 될 것이며, 논의 사항에 대한 의사 결정이 목적이라면 논의를 진행하고 의사 결정만 이루어져야 한다.
Devcamp에서 내가 주도하는 첫 회의에서 이 부분을 어기고 의미 없는 내용들로 인하여 많은 리소스를 낭비하였다.
돌이켜보면 해당 내용들은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되는 문제이거나, 공유를 할 필요 자체가 없는 내용들이었다.
해당 회의에서 멘토님들께 관련 피드백을 받고 이 챕터를 읽었으며, 다음 회의부터는 필요한 논의 사안에 대해서만 논의를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 공유만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매 회의마다 40분~1시간 이상의 시간을 소모하였으니, 첫 회의는 큰 실패이다.
일정 관리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Devcamp 진행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이크로 매니징은 중간 관리자의 과한 개입이 이루어지며,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방해하여 결과가 좋지 않은 편이다.
적절한 매니징과 1:1 미팅 등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Devcamp에서는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
회사 혹은 강의 과제와는 다르게 Devcamp는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행사로, 어떠한 강제성도 가질 수 없다. 팀원들의 중도 이탈을 방지할 수 있더라도 막을 수는 없었다.
기간 또한 한달이 주어졌으나 설계 기간도 포함이었기에 매우 촉박한 기간이었다. 그렇기에 기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매일 작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마이크로 매니징이 필요하였다.
1:1 미팅은 진행하면 좋았겠지만, 개강 이후 코드 작업이 진행되어 본 프로젝트에 하루종일 투자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심지어 기술적으로 부족하였기에 팀원들의 기술적 고민을 해결할 수 없었다.
1:1 미팅 대신 슬랙에서 주기적으로 팀원들의 케어를 진행하였으며, 문제가 발생하거나 모호한 부분은 직접 해결하거나 회의에서 논의하는 등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매우 어려운 일정 관리라는 파트는 오히려 Devcamp 진행시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큰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다.
Conclusion
중간 관리자가 보면 매우 좋은 책이다. 팀을 리딩하시는 분들 혹은 기획자 분들께 필수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이러한 내용을 팀원들도 알고 있다면 더 좋다. 다만 필수는 아니기에, 여유가 있을 때는 한 번씩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학생의 신분으로 배울 수 있는 관리에 대한 것은 대부분 배운 것 같다. 현업으로 나아가서 팀의 프로세스에 익숙해진 후에 다시 읽으면 더 많은 것을 얻으리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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